마르틴 루터를 비롯해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으로 부르는 이들이 있다.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야고보서에는 은혜의 복음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책은 야고보서가 칭의의 결과로써 행위를 강조하기에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전한다. ‘온전히 믿고 기쁨으로 행한다’는 뜻을 가진 제목의 책은 야고보가 전한 권면들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한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기 위한 인내와 기도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 저자는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구원과 심판을 선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철저한 제자도를 따르며 말씀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권한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