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벅스에서도 887㎖ 대용량인 ‘트렌타(Trenta)’ 사이즈 음료가 상시 판매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부터 트렌타 음료 3종(콜드 브루·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을 상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트렌타는 기존 가장 큰 용량인 벤티(591㎖)보다 약 1.5배 크다.
스타벅스는 지난 7월 20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트렌타 사이즈를 선보였다. 트렌타는 판매 시작 75일째인 지난 2일까지 누적 판매량 150만잔을 넘어섰다. 트렌타는 올여름 스타벅스에서 가장 인기 상품이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트렌타 사이즈 상시 도입은 고물가 시대에 대용량 음료 인기가 계속되고 있고, 겨울철 아이스 음료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겨울 아이스 음료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0% 포인트 높아진 76%였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