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야간 부모교육 프로그램 ‘전주야독 별별교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주시는 맞벌이 부모들이 자녀와의 올바른 소통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매달 한차례 야간에 실시하고 있는 ‘전주야독 별별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시민들이 건강한 가정과 행복한 가족공동체를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교실을 열었다.
지난달 19일엔 김춘애 한국서비스교육원 대표의 ‘소통! 무엇이 문제인가? 교사, 학부모, 학생 마음 알기’란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홀딱 반하게 하라’ 등의 저서를 내고 활발한 강연을 해오고 있는 김 대표는 이날 자녀와의 소통법 등 비법을 공유했다.
오는 24일에는 안정희 마음맞춤연구소 대표의 ‘사춘기 자녀 이해교육’이 예정돼 있다. 다음 달 14일엔 이성자 싹심리상담소 대표의 ‘자녀 적성과 진로탐색’, 12월5일엔 권장희 미디어교육센터 대표의 ‘스마트폰 게임중독 예방교육’이란 주제의 강연이 이어진다.
전주시민이면 사전 접수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시민이 쉽게 부모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과 한부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생애주기별 과정 30개와 특성화 과정 12개 등 다양한 부모학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교실을 통해 시민들이 자녀와 소통 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법을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