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야독 별별교실’ 아시나요

입력 2023-10-04 04:01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운영하는 야간 부모교육 ‘전주야독 별별교실’에서 참가자들이 강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야간 부모교육 프로그램 ‘전주야독 별별교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주시는 맞벌이 부모들이 자녀와의 올바른 소통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매달 한차례 야간에 실시하고 있는 ‘전주야독 별별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시민들이 건강한 가정과 행복한 가족공동체를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교실을 열었다.

지난달 19일엔 김춘애 한국서비스교육원 대표의 ‘소통! 무엇이 문제인가? 교사, 학부모, 학생 마음 알기’란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홀딱 반하게 하라’ 등의 저서를 내고 활발한 강연을 해오고 있는 김 대표는 이날 자녀와의 소통법 등 비법을 공유했다.

오는 24일에는 안정희 마음맞춤연구소 대표의 ‘사춘기 자녀 이해교육’이 예정돼 있다. 다음 달 14일엔 이성자 싹심리상담소 대표의 ‘자녀 적성과 진로탐색’, 12월5일엔 권장희 미디어교육센터 대표의 ‘스마트폰 게임중독 예방교육’이란 주제의 강연이 이어진다.

전주시민이면 사전 접수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시민이 쉽게 부모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과 한부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생애주기별 과정 30개와 특성화 과정 12개 등 다양한 부모학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교실을 통해 시민들이 자녀와 소통 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법을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