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사랑의 온도를 장착하라

입력 2023-09-27 20:36
홀리씨즈교회 창립 14주년 기념 감사찬양제가 오는 11월 12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 모나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창립 13주년 감사찬양제에서 SDC 초·중·고 학생들이 공연하는 모습.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가정의 온도는 몇 도라고 생각하십니까? ‘부모는 부모의 의지로 자녀를 낳았지만 자녀는 스스로 선택해 태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녀가 부모를 부양할 의무는 없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 되고 있습니다. 2022년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 부양의 책임은 자식에게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사람이 21%, 반대한 사람이 49%로 이전 같은 조사에서 동의 52%, 반대 24%로 응답했던 결과와는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대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내용의 ‘효도 계약서’까지 등장했는데 이 계약서는 계약한 내용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을 시 재산을 물려주지 않거나 모두 회수한다는 내용의 계약서입니다. 이제는 부모가 효도를 조건으로 재산을 증여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부모를 부양하는 것을 꺼려하는 부양 전쟁의 시대, 부모 자녀 사이에 계약 없이는 서로 신뢰할 수 없는 부모 자녀 간의 냉랭한 온도가 바로 우리의 현실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가정의 온도는 어떻습니까? 자녀가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부모가 자녀를 존중하고 올바른 사랑으로 양육하는 따뜻한 봄의 온도입니까? 아니면 부모이기를 포기하고 자녀이기를 거부하는 냉랭한 겨울의 온도입니까? 가정 내에서 서로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해 줄 수 있고 사랑의 향기를 발산할 수 있는 부모 자녀의 관계, 그 가정의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보고 가정이 회복되고 온 가족이 화목해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가정의 온도를 높이는 5가지 방법

첫 번째, ‘말’은 상대의 영혼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녀의 삶과 영혼을 망가뜨리는 가장 큰 주범이 바로 부모의 부정입니다. 부지불식간에 습관적으로 내뱉었던 작지만 지속적인 부정의 말들은 이미 자녀의 영혼을 병들게 만들었으며 일부러 자녀를 부정적인 사람으로 자라도록 교육한 것과 같습니다. 특히나 자녀의 생각과 가치 기준이 가장 많이 정립 되는 학창 시절에 학교와 선생에 대한 불만과 욕을 자녀에게 하는 것은 그들을 죽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러기에 사랑하는 자녀에게 함부로 말하고 그들의 영혼을 죽이는 부정적인 소리보다는 늘 사랑의 말, 긍정의 말로써 자녀의 영혼을 살리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랑의 온도를 지닌 부모가 돼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낳은 자식이기 때문에 표현하지 않아도 부모의 사랑을 알 것이라는 착각은 이제 버리고, 표현하고 또 표현해도 자녀들은 부모의 사랑을 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온몸과 마음을 다해 충만하게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고 알려주고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 자식 간의 물리적인 스킨십은 자녀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행위로서 인성과 감성 함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자녀를 마중 나가고 꽉 껴안아 주는 등 자녀와의 스킨십을 통해 끊임없이 부모의 사랑을 표현해줘야 합니다. 더 나아가 정서적 스킨십, 영적 스킨십을 해주는 부모가 되어 자녀 스스로가 사랑받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나는 존귀한 사람이라는 영적 자존감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세 번째, 부모 자신의 역할을 착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는지 망각하는 순간 자녀교육은 실패합니다. 부모가 부모의 역할을 다하지 않은 채 그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친구의 역할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와의 갈등을 두려워하고 자녀가 잘못했을 때 단호하게 교육하지 못하고 끌려다닙니다. 친구 같은 권위로는 자녀를 지도하는 데 절대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모의 주도권을 잃어버리게 되고 그것은 자녀를 불효자식으로 만드는 최고의 방법과 같습니다. 이와 반대로 자녀를 나의 소유물이라 착각해서도 안 됩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여호와의 기업이기에 나의 자녀의 인생을 책임지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부모인 ‘나’도 아니며 대학도 돈도 명예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자녀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주권자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네 번째, 부모와 자녀와의 만남은 하나님의 최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왜 나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는지, 왜 나의 자녀는 똑똑하지 않은지 서로를 향해 한탄하며 탓하는 가정은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의 속성상 우리에게 차선이 아닌 최선만을 주십니다. 우리 중 누구도 게임 캐릭터 정하듯 마음대로 부모 자녀 관계를 선택할 수 없기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이뤄진 지금의 가정이 나에게 최선이며 최상의 조건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런 믿음이 있는 가정은 절대 가정 안의 사랑의 온도가 식지 않으며 어떠한 세상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행복과 기쁨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완벽하지 않은 나의 자녀를 바라볼 때마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해주신 최고의 선물임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과 계획을 기대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내 힘으로는 절대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가족은 서로 변함없이 뜨겁게 사랑해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실망하고, 상처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죄성이 가득한 죄인에 불과하기에 타인을 나보다 더 사랑할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나의 부모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나의 자녀에게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있을까요? 먼저 나의 힘으로는 자녀에게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없고 나의 힘으로는 부모님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없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완전한 사랑은 오직 하나님 단 한 분으로부터 오며 우리가 서로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참사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분이 내 안에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간구하는 것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조건으로 우리의 약속이나 다짐이나 계약서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세상이 추구하는 부모 자식 간의 관계처럼 내가 얻을 것이 있어야만 자신의 것을 희생하는 세속적인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사랑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이제는 끊임없이 다가오는 수많은 세상의 유혹 속에서 오직 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삶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 나의 부모와 자녀를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돌아가야 할 우리의 본향인 천국을 향해 우리 모두가 전력 질주할 수 있도록 어떠한 인본주의 사랑이 아니라 이 세상의 어떤 부귀영화도 깨트리지 못하는 사랑의 예수 그리스도의 온도를 장착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정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홀리씨즈교회 담임

◇아래에는 SDC를 통해 온 가정이 예수님을 구함으로 따뜻한 사랑의 온도로 살아가는 이현주님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현주 학부모
사랑 온도 높이는 교육… 삶의 변화 인도


예수님을 믿지만 세상 욕심으로 가득했던 세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첫째와 둘째가 대학의 문턱을 무난히 넘어 이제 막내만 무사히 대학에 보내면 내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하던 즈음에, 중학생이 된 막내가 점점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대화가 단절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돼서는 아예 공부는커녕 “아침에 눈을 떠 일어나야 할 이유조차 모르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은 막내를 학교 보내기 위한 전쟁이었고, 혼자 공부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아이를 승용차로 학원에 데려다주고 오면, 수업도 안 듣고 택시 타고 어느새 저보다 먼저 집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에게 SDC를 소개받았습니다. “SDC에 가면 365일 관리가 됨은 물론이고 장학금을 받고 미국대학에 갈 수도 있다. 또 미국에 가서도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조기졸업도 할 수 있다”는 말에 두 번 고민하지도 않고, 고등학교 1학년 여름 막내를 SDC 인텐시브코스에 보내게 됐습니다.

그런데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삶에 의욕이 없는 막내가 첫날 수업을 듣고 와서 “이곳은 신세계야”라는 말을 해서 놀랐습니다. “일반 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몇 시간째 잠을 자도 깨워주거나 관심을 갖는 그 누구도 없었지만 SDC는 나이가 한참 어린 동생까지도 친절하게 거듭 다가와 깨워주고, 친구들도 얼마나 친절과 배려로 대해주는지 감동을 받았다”며 “목사님과 선생님들 이하 모든 SDC 사람들이 따뜻하고 좋다”고 정말이지 너무도 오랜만에 아이의 환한 얼굴과 긍정의 말을 들었습니다.

SDC를 소개했던 지인의 말 그대로 서대천 목사님께서는 저의 자녀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닫혀있던 아이의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수없이 만져주시며 공부하는 자녀로 만들어 주셨고, SDC만의 이성 지성 감성 체성 영성을 고루 갖출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전인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상상도 못했던 미국의 명문대인 워싱턴대학에 입학해 2년 반 만에 조기졸업을 하고 현재는 국내 외국계 회사에 재직 중에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부모인 제가 더 많이 변했다는 사실입니다. 교회를 50여 년 다녔지만 예수님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헌신하고 봉사해야만 나와 내 가정이 잘 먹고 잘사는 줄 착각하며 세상 복을 빌러 교회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서대천 목사님을 통해 성경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써놓은 것으로 수많은 인물과 사건과 모든 내용이 다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의인이 아닌 죄인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 욕망으로 가득했던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죄인에게 오직 소망 되신 예수님만 간구하며 살아가도록 저를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지금은 세 자녀와 손주들까지 3대가 함께 홀리씨즈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대대손손 예수 믿는 믿음의 가정으로 주님이 다스려 주셔서 세상 성공에 목적을 두는 게 아니라 오직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아가는 가장 행복한 인생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