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옥정호에 설치된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개통 1년을 맞으며 임실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해 10월 개통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 수가 두 달간 임시 개통 당시 45만여명, 올해 3월 유료화이후 22만 3000여명 등 67만여명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지난 해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붕어섬을 연결하는 길이 420m의 출렁다리를 완공했다. 이어 6만6000여㎡의 붕어섬엔 산림욕장과 수변데크, 사계절 경관을 꾸몄다. 군은 붕어섬 안에 도서관과 멋진 카페 등을 유치, 옥정호의 핵심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군은 가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1만2000여개의 국화꽃 화분을 공원 일대에 놓는 등 손님맞이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
군은 출렁다리 개통 1주년을 기념해 이날 생태공원 일대에서 ‘홍보콘서트’를 열었다. 행사는 퓨전 타악공연 퍼포먼스로 시작으로 트롯 가수들의 공연, 제7회 옥정호 가요제까지 이어졌다. 심민 군수는 “아름다운 가을꽃 향연을 편히 이용하도록 시설물 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