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시즌에도 영화관에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메가박스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도슨트 프로그램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롯데시네마는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준결승, 결승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최정상급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를 앞세운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5일 첫 경기에서 순조롭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표팀이 28일 열리는 준결승을 순조롭게 치르면 29일 치러질 결승전도 영화관에서 중계하게 된다. 롯데시네마 측은 “e스포츠는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로 관람하면 박진감 넘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메가박스는 클래식 소사이어티 렉처 프로그램 ‘2023 시네 도슨트 시즌3: 위대한 예술가들을 만나다’(포스터)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네 도슨트’는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과 작품 및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시즌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시즌1은 최고 좌석 판매율 81%, 시즌2는 89%를 기록했다.
시즌3은 예술가를 한 명씩 집중 조명한다. 미켈란젤로 모네 반 고흐 클림트 피카소 등 총 5명을 다룰 예정이다. 내달 9일부터 11월 7일까지 월요일 오전 11시, 화요일 오후 7시30분 주 2회씩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강연은 시즌1, 2에 이어 안현배 미술사학자가 맡는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마치 미술관을 품은 듯한 영화관에서 가을 나들이를 즐기며 올해 마지막 시네 도슨트까지 많은 관객분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