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포집 실증설비 구축

입력 2023-09-27 04:06

SK E&S는 미국의 하니웰 UOP와 천연가스 발전소 내 탄소포집 실증설비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민간 부문에서 전용 설비를 자체 구축해 천연가스 발전 탄소포집 실증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하니웰 UOP는 우주항공, 에너지·환경 분야의 기술 전문기업인 하니웰의 자회사다. 에너지·석유·화학 부문에서 특허 490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하니웰 UOP에서 보유한 탄소포집 기술 ‘ASCC’는 화석연료 연소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95% 이상 포집할 수 있다. 두 회사는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본설계(FEED)에 착수하고, 공동 개발한 탄소포집 기술의 상용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