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조정민 베이직교회 목사와 오랜 인연을 공개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한 형제자매임을 강조했다.
진태현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조 목사와 홍지혜 사모 등 조 목사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나에게 가족이란 하늘나라 시민권으로 맺어질 수도 있다”며 “서로를 알아보고 나눔이 아깝지 않으며 보고 싶고 또 헤어지고 만나고 자주 보고 그 교통 속에 서로를 사랑하며 노력하며 가끔 실망하고 안타까워하며 울고 웃고 얼굴을 마주 보며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썼다.
이어 “나에게 이들은 피 한 방울 섞여 있지 않다. 하지만 나에겐 절대적으로 아내이며 아버지고 어머니며 형제들 자매들이다. 이해할 수 없는 사이지만 10년 전 한눈에 알아보고 내가 읽고 배운 말씀 안에선 ‘친’ 가족이다”고 고백했다. 또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형제자매(마 12:48~50)라는 뜻으로 ‘Brothers and sisters in Christ’라는 영문을 남기기도 했다.
진태현의 글과 사진에 “참 보기 좋은 가족의 모습” “그리스도 안에 참 가족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좋은 것 같다” 등 많은 축복 댓글이 달렸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015년 조 목사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여행을 가는 대신 보육원에서 봉사했다. 그곳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한 아이가 성인이 되자 입양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조 목사가 이끄는 베이직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다. 현재 캐나다 현지교회에서 특별 초청 집회에 참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