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반’ 사업 진출… 2030년 자산 50조원 달성

입력 2023-09-25 18:09
LS그룹 제공

LS그룹의 배터리·전기차 분야 사업 진출은 그룹 청사진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LS그룹은 올해 초 신년하례에서 CFE(Carbon Free Electricity·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 등으로 미래 성장 시장에 진출한다고 알렸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의 글로벌 선도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이다.

LS그룹은 합작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공구에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제조공장을 연내 착공한다. 직원 14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2025~2026년 양산을 시작해 2029년에 12만t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총 사업 규모는 1조원 이상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새만금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비철금속 분야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 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