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4일 스웨덴 노벨 재단 산하 노벨프라이즈아웃리치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3’을 개최했다.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는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매년 12월 10일 전후로 스웨덴 현지에서 열리는 학술 행사인 ‘노벨위크 다이얼로그’의 해외 특별행사다. 노벨상 수상자 등이 글로벌 이슈에 대해 청중과 대화하는 행사로 한국에서 열리긴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다.
행사에는 비다르 헬게센 노벨재단 사무총장과 노벨상 물리학상 수상자 조지 스무트 홍콩과기대 교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 화학상 수상자인 요아킴 프랑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와 마이클 레빗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하르트무트 미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헬게센 사무총장은 한국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배출 전망에 대해 “노벨상은 알프레트 노벨의 유언장에도 쓰여 있듯 그 과학적 성과가 인류에게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본다”며 “한국에 언제 수상자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지만, 한국이 과학투자나 연구 내용, 연구진의 자질과 수준에서 세계에서 가장 노력하는 국가라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