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잠 28:9)
If anyone turns a deaf ear to the law, even their prayers are detestable.(Proverbs 28:9)
잠시 여유를 찾고 싶어서 산이나 바다로 나가 보면 어디든 돌탑이 쌓여 있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 이를 막연한 대상에게라도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돌탑 대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고 믿는 대상으로 여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각자의 소원과 기도제목을 담아 무릎을 꿇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모두 귀하게 보실까요. 성경은 ‘아니다’고 대답합니다. 어떤 기도는 하나님께서 외면하십니다. 심지어 가증하게 보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이의 기도를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그 뜻에 순종해 따르는 이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 자신은 하나님 말씀에 귀를 닫으면서 하나님은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응답해 달라는 발상은 그 자체로 너무나 이기적입니다. 주께서 우리 기도와 소원을 들으시길 원한다면 먼저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뜻을 따르십시오.
윤용현 목사(우이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