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해남군이 10월 7일부터 3일간 해남군 오시아노 오토캠핑장에서 ‘2023년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모두의 캠핑’이라는 주제로 캠핑 장비와 캠핑용품 전시·판매, 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가족이 참여 가능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시아노 오토캠핑장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아 700팀, 3200명이 참여를 확정했다.
박람회 첫 날에는 스노우라인, 호상사, 캠프밸리 등 대형 캠핑기업을 비롯해 110개 기업이 150여개 부스를 설치하고 캠핑용품 전시 홍보를 시작한다. 이날 열기구 체험, 낚시대회 등 체험도 진행된다. 행사장에선 ‘전남도 펫 페스티벌’이 동시 개최돼 반려견과 애견인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로이킴, 안예은 등 유명 가수와 가을밤 낭만을 노래하는 ‘오시아노 뮤직페스타와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8일에는 참여·공연 프로그램으로 그림 그리기 대회, 버스킹 공연, 캠핑 기초교육, 캠핑 요리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지속가능한 캠핑 산업’을 주제로 한 포럼도 개최된다. 마지막날에는 쓰레기 줍기와 걷기 행사를 결합한 ‘플로깅 보물찾기 행사’가 이어진다.
박람회에서는 모든 먹거리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빈손 캠핑 캠페인’도 추진한다. 해충 방제와 풀베기, 가로수 정비 등 캠핑 가족 맞이에 힘쓸 예정이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24일 “전시와 축제를 융합한 캠핑박람회는 지역 축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캠핑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