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이 인기몰이 중이다. 160만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은 지난해 4월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국내 캐릭터 열풍을 일으킨 뒤 오프라인 전시, 팝업스토어 운영 등 활발하게 등장하고 있다.
해외진출도 가속하고 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두바이, 미국 뉴욕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공공 전시 등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행사에 참가한다. 벨리곰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외 시청자 비중은 40%에 이른다.
지난달 31일 오후 8시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유튜브 구독자 60만명을 기념하는 의미로 라이브 방송 ‘이웃집 벨리’를 선보였다. 벨리곰과 벨리 집사가 함께 사는 ‘벨리의 방’ 집들이 콘셉트로 집들이 손님으로 인기 유튜버 노은솔을 초대했다. ‘멀티쿠커’, ‘빵메이커’, ‘블루투스 스피커’ 등 벨리곰 인기 굿즈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동시 접속자 1000명, 누적 조회수 10만뷰를 기록했다.
지난달 14~27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이룸 광장에서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변신한 벨리곰을 콘셉트로 ‘벨리 다이브, 비 케어풀’ 전시를 열고 10m 높이의 벨리곰 조형물을 공개했다. 역대 벨리곰 중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팝업스토어에서 키링, 포스터 등 수영장 콘셉트의 벨리곰 한정판 굿즈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