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으로 주식시장 시초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지난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을 15분 일찍 개장해 오전 8시45분부터 운영하고 있다. 조기개장 제도 시행으로 주가지수와 지수선물 가격변동률 간 상관계수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0.83에서 0.95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0.91로 크게 향상했다. 오전 9시 이전의 지수선물 가격은 주식시장 시가와 변동률이 매우 유사해 선행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거래소는 월요일 위클리 옵션 신규 상장이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일 50만 계약 이상 거래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주말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목요일 만기 도래 옵션에 매주 월요일 만기인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을 추가로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