飛上

입력 2023-09-25 18:07

기업의 성장 공식이 복잡해지고 있다. 단순히 물건이나 서비스를 잘 만드는 걸 넘어 환경 친화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과 같은 시대적 변화에도 적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차츰 커지는 중이다. 지구온난화 우려로 각종 환경 규제의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건 시장 경쟁력 확보로 바로 연결된다. 최근에는 자원 재활용으로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재활용 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 내부의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조직 문화를 기업 안에 정착해 직원들의 환경·사회 의식을 높여야 할 필요성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생성형 AI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기업에서도 AI 활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AI를 활용해 사업 예측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기도 한다.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도 커진다.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 데이터와 기업 정보의 보안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에다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새로운 시장을 찾아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아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기도 한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중요하다. 특히 진출한 국가의 현지 커뮤니티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 사회와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지역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져야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