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농사, 판매 등 모든 과정에 걸쳐 귀농 청년 농부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 수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농심은 올해 청년 농부들이 수확한 수미 감자 325t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년 수미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지난해 구매한 130t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농심은 1980년 국내 최초 생감자 스낵 ‘포테토칩’을 출시한 이후 40여 년간 국내 감자 농가와 함께 성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청년 농부 육성 프로그램 기획하게 됐다. 귀농에 관심이 높아진 청년들을 돕겠다는 취지였다.
농심은 매년 10명의 청년 농부를 선정하고,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 파종 시 현장점검 등을 영농 관리 교육도 진행 중이다.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상주해 감자 품질을 관리한다. 우수 농가와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세부적인 노하우까지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현미 농부는 “농심의 청년 수미 프로그램에 지원하면서 소규모로 해보던 감자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고, 멘토의 실전 팁 덕분에 품질 좋은 감자를 수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자는 수미칩과 포테토칩 생산에 사용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