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 성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수소, 바이오연료, 플라스틱 재활용(화학적) 등의 친환경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우선, 생분해성 소재의 원료(화이트 바이오 제품, 3HP)를 생산하는 실증 플랜트를 착공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 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도 시작했다.
GS에너지는 블루 암모니아 개발·유통, 배터리 재활용, 소형원자로(SMR), 전기차 충전 등의 영역에 뛰어든다. 친환경 암모니아 도입을 목적으로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와 합작해 연간 20만t의 암모니아를 확보했다. GS건설은 세계적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니마를 인수하며 ‘담수화 업체’로 떠올랐다.
GS리테일은 디지털화에 힘쓴다. 지난해 내놓은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은 가입자 수 1600만명에 이른다. 우리동네GS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찾아주고, 배송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요기요와의 협업도 순항 중이다. 최근 출시한 ‘요편의점’은 1시간 이내 배송은 물론 포장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요기요의 편리한 주문·결제와 국내 대표 편의점 GS25의 자체 브랜드상품이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 허태수 회장은 “최근 3년 동안 안으로는 디지털 혁신을, 밖으로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이러한 투자와 혁신의 씨앗을 신사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