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주력 사업인 식품과 그린 바이오 외에 생분해 소재(PHA)와 CJ 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 사업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PHA에 산업 생분해(PLA)를 섞은 컴파운딩을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제작하고 이를 CJ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인 ‘웨이크메이크’의 ‘워터벨벳 비건 쿠션’ 제품에 적용했다.
올해 1월에는 합작사인 CJ HDC 비오솔이 충북 진천 공장에서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비오솔은 CJ제당과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 업계 1위인 HDC 현대 EP가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이 공장에선 해양 생분해를 비롯해 PLA 등 다양한 품목을 활용한 컴파운딩 소재가 생산되게 된다. 비오솔은 진천공장을 거점으로 친환경 컴파운딩 시장 선점·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 독립법인인 CJ 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영국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기업 4D 파마가 보유 중인 유망 신약 후보 물질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유럽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균주 라이브러리 및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