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한층 더 젊어졌다. 두 달여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일 새로 꾸민 본관 8층 공간을 선보였다.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벌스데이수트’와 ‘우알롱’이 업계 최초로 입점했다. 에이트디비전(8 Division), 프로젝트(PROJECT) 등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를 한 데 모은 편집 매장도 선보인다. 아이코닉한 패턴으로 ‘2030’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르디 메크르디’를 비롯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커버낫, 와릿이즌, MMLG, 로우로우, 에이카 등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가 대거 들어섰다.
지난 8~21일엔 8층의 본관과 신관을 이어주는 팝업 공간 ‘더 스테이지’에서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미국 스포츠 브랜드 ‘윌슨’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 공간은 전문 플로리스트와 협업해 꽃으로 가득 찬 테니스 코트를 연출했다. 앞으로 ‘MZ’ 고객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신규 브랜드의 팝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독 상품도 마련했다. 이미스, 우알롱, 벌스데이수트는 품절된 상품 중 일부를 재생산해 한정수량을 강남점에서만 판매한다. MMLG는 첫 여성 라인을, 에이카는 레이싱 자켓과 바지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MZ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브랜드를 한데 모은 뉴 스트리트를 새롭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