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도…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박차

입력 2023-09-25 18:10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제조업 도약의 초석이 됐다. 1968년 창립 이래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6위의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0년 민영화 이후 꾸준한 투자와 기술 개발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SD 선정) 1위 자리를 13년째 지켰다.

포스코는 100년 기업을 넘어 영속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7월 13일 경북 포항시 본사에서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힘찬 새 걸음을 내디뎠다. 포스코의 비전은 철강사로서의 정체성, 미래지향, 탄소중립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환경적 가치 측면에서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경제적으로는 철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지속 성장하며, 사회적으로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업을 지향한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 융합으로 업(業)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 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며 “포스코가 신(新) 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기존 생산 방식을 단계적으로 전환해 수소환원제철 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