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산업진흥원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수소생산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하고자 그린수소 충전소를 구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 최초의 수소충전소다.
그린수소 충전소는 제조단가가 저렴한 알카리 수전해 방식과 양이온 교환막(PEM) 수전해의 장점을 결합한 음이온 교환막(AEM)방식을 적용해 하루 15㎏의 수소를 생산한다.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창원 그린수소 충전소가 완공되면 국내 첫 수전해 기반 일체형 그린수소 충전소로 자리매김 하게된다. 태양광 재생에너지와 AEM 수전해 설비로 생산된 그린수소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3020과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용량의 간편한 설계로 공간제약을 최소화해 시내 관공서 또는 공영주차장 등에 설치돼 수소 차량 이용자의 접근성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진흥원과 지티씨, 예스티, 오씨아이파워, 한국기계연구원, 미래기술연구원이 공동 참여해 경남에너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약 7년간 실증 운영할 예정이다. 그린수소 충전소는 국내 그린수소 생산기술 로드맵에서 제시한 무탄소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관리원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개발 사업으로 진흥원은 2022년부터 그린수소 생산 원천기술 국산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통한 탄소저감 및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제품 국산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창원에 첫 그린수소충전소 운영된다
입력 2023-09-22 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