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로컬 크리에이터로 키우는 센터 역할”

입력 2023-09-21 03:06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가 20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교회 비전센터에서 청년창업센터인 새중앙어번데일로컬센터(센터장 윤은성 목사)를 개관했다(사진). 벤처투자 전문기업 어번데일벤처스(대표 권혁태)가 힘을 보탰다. 센터는 지역청년을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로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뜻한다.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는 센터 개관식에서 “한국교회가 청년을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은 부족했다”며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 교인들과 장로님들께서 장소를 내주셨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센터를 통해 비즈니스 영역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믿지 않는 사람도 들어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기 바란다”며 “청년들은 교회가 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센터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공유 사무실 개념을 넘어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종교와 상관없이 입주가 가능하다. 임성훈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파트너, 김우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전무, 정태균 네모파트너즈 상무 등 전문가들이 입주 기업의 전담 멘토로 나선다.

안양=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