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겨울나기’ 따뜻한 온정을 전해주세요

입력 2023-09-20 03:04
허기복(왼쪽)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와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대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진현 포토그래퍼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과 국민일보(사장 변재운)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대회의실에서 ‘기후 및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누기’ 캠페인 협약식을 열었다.

양 기관은 2014년부터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란 이름으로 에너지 빈곤층에 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10년째 지속되고 있는 캠페인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한국교회의 온정을 담은 연탄을 제공해 겨울철 사회적 온기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넉 달간 계속된다.

허기복 대표는 협약식에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맘때부터 국민일보 보도를 기억하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언제부터 연탄 나눔을 할 수 있느냐고 문의하기 시작한다”면서 “새벽기도회 헌금을 모으거나 개척교회 성도들이나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봉사하는 등 후원과 나눔에 참여한 교회를 대상으로 가칭 ‘국민봉사상’을 신설해 시상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추진해 보자”고 화답하며 “연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어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