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제2의 요소수 사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재차 진화에 나섰다. 차량용 요소는 향후 5개월치 이상의 재고가 확보됐고 현재 수입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강종석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14일 “지난 2일 한 중국기업의 비료용 요소 자율적 수출통제 이후 현재까지 중국 정부의 공식적 조치는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으로부터 요소 수입 절차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우리 업체와 중국 차량용 요소 생산 업체 간 신규 계약은 7건, 물량으로는 8600t에 달했다. 수입 물량은 11월까지 차례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비축 중인 요소 원재료만으로 약 4개월 반 동안 쓸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를 생산할 수 있다. 여기에 이미 생산된 요소수 재고 14일분을 합치면 내년 2월 말까지 쓸 수 있는 물량이 확보된 상황이다.
세종=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