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만드는 LG ‘스탠바이미 고’ 광고

입력 2023-09-15 04:08

LG전자가 이동식 TV인 ‘LG 스탠바이미 고(GO)’의 광고에 이용자가 직접 찍은 제품 사용 영상을 활용한다. LG전자는 유튜브 계정에 LG 스탠바이미 고의 쇼츠 광고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숍과 네이버 카페 ‘LG 스탠바이미 공식 카페’에 올라온 이용자들 영상을 활용해 제작됐다. 예를 들어 “카페 사장님에게 LG 스탠바이미 고란?”이라는 광고는 실제 카페를 운영하는 이용자가 스탠바이미 고를 디지털 메뉴판으로 활용하는 모습(사진)을 담았다. 퇴근 후 발코니에서 스탠바이미 고로 축구를 즐기는 이용자 영상도 광고에 사용됐다. 고객을 광고·마케팅 영역으로 직접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고객 소통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 관계자는 “광고 활용 뿐만 아니라 이용자 요청사항을 모니터링해 신제품 개발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