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현대차그룹에 구동모터코아 353만대 공급

입력 2023-09-15 04:01
구동모터코아 샘플.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에 구동모터코아 353만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2034년 현대차그룹 북미 신공장에 차세대 전기차 전륜구동 모터코아 109만대, 후륜구동 모터코아 163만대를 납품한다. 2026~2036년 한국 공장에 전기차 후륜구동 모터코아 81만대를 댄다.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현대차그룹과 맺은 구동모터코아 수주 계약만 1038만대에 이른다. 구동모터코아는 친환경차 모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증설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중국에 연산 90만대 규모의 신규 공장을 착공해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에 준공 예정인 멕시코공장은 연산 150만대 규모다. 유럽은 폴란드를 생산거점으로 정하고 공장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