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소아의료체계 구축’ 추진

입력 2023-09-14 04:03

부산지역 소아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1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형 소아 의료 민·관 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지역 소아 의료 체계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협력망 강화를 통해 거점별 정보 전달과 동향 파악 등을 위해 지난 7월 발족했다.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시교육청, 공공의료기관, 대학병원, 민간종합병원, 유관 단체 등 소아 의료분야 관계자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아 응급의료 기반 시설 확충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신규사업과 연계한 현안 해결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는 내년 신규 사업인 아동병원 휴일 순환 당번제 운영 지원, 필수진료과 전공의 양성 지원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단계별 소아 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경증), 대학병원(중등증), 양산부산대병원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중증)에 대한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또 다음 달부터 영도구에 달빛어린이병원 1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기관 운영 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