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주년 칠성사이다 누적판매 360억캔

입력 2023-09-14 20:00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브랜드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올해 7월까지 판매량을 250㎖ 캔으로 환산하면 360억캔을 돌파했다. 칠성사이다는 앞으로도 ‘청량함’을 앞세워 기존 제품과 더불어 ‘제로’와 ‘제로블루라임’ 등을 통해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칠성사이다는 한 캔당 높이가 13.3㎝로 전체 판매량을 합치면 지구 둘레(4만㎞)를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 왕복 6회,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채를 쌓은 높이와 같다고 한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등장한 것은 6·25 전쟁 발발 전인 1950년 5월 9일이다. 실향민 7명이 합심해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가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의 성이 모두 달라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다가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자는 의미로 별을 뜻하는 ‘성(星)’을 넣어 ‘칠성(七星)’이 됐다.

칠성사이다는 2021년 1월 제로 음료 열풍에 동참해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했다. 올해 6월에는 기존 제로에 천연라임향을 추가한 ‘블루라임’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선호에 대응했다. 최근에는 마케팅에도 열중하고 있다. 배우 정해인과 싱어송라이터 10CM가 함께한 칠성사이다 여름 광고를 통해 칠성사이다의 ‘청량함’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단일 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칠성사이다의 강점은 무엇보다 맛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