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큼지막한 텍스트와 색색의 그림들로 구성돼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그림책이지만, 세상을 보는 창으로서 심오한 세계관을 담고 있다고 전한다. 그림책 17권을 선별해 세계관의 관점으로 분석한다. 아이들의 전유물이었던 과거와 달리 그림책 자체가 독자적 예술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인 현은자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 교수는 “그림책을 잘 읽어내기 위해서는 기술 해석 판단의 세 요소가 필요하다”며 “기독교 독자들은 그림책에 투영된 세계관을 성경의 빛으로 조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