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로 만나는 ‘주님은 나의 최고봉’

입력 2023-09-15 03:05

오스왈드 챔버스의 매일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어린이 눈높이로 만난다. 40여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를 쉽고도 재밌게 다시 쓴 책이다. 저자는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모든 어린이가 이해하기 어렵지 않도록 쓰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가족이 함께 묵상할 수 있는 책이 된다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독자 눈높이에 맞춰 책에는 가족 친구 선생님 등 아이들이 주로 마주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블럭 쌓기, 자전거 타기, 수영하기 등의 활동, 마트와 놀이터 등의 장소를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아이들이 딱딱하게 느끼지 않도록 다채로운 색깔을 활용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묵상을 1년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루에 한쪽 분량으로 부담이 적다.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영상 제작을 염두에 뒀다. 기독교방송 CGN과 손잡고 ‘말랑말랑 주나최’라는 시리즈 영상을 제작했다. 말랑말랑 주나최는 CGN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퐁당’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