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한우세트로 건강한 먹거리 선물

입력 2023-09-14 18:42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환경친화적 한우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환경친화적 한우는 동물복지, 저탄소, 방목 사육, 무항생제 등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에서 사육된 한우를 뜻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친환경 한우 세트 5종을 판매한다. 친환경 한우가 최근 건강한 육식을 지향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끄는 분위기를 반영해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농장’ 코너를 신설했다.

대표 상품은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소재 ‘만희농장’ 한우 선물세트다. 동물복지축산 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 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을 받으려면 일반 한우 대비 2.8배 넓은 사육 면적과 소 전용 운동장을 마련하는 등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만희농장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는 등심로스 0.9㎏, 채끝로스 0.9㎏, 불고기 0.9㎏, 국거리 0.9㎏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85만원이다.

‘다움농장 동물복지 한우세트’도 눈길을 끈다. 전북 정읍의 다움 농장은 곡물 사료가 아닌 목초를 섭취하는 그래스페드 방식으로 소를 키웠다. 품종을 개량해 온실가스를 적게 발생시키는 암소를 선별하고, 사육 기간을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단축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저탄소 한우 세트’도 선보인다.

임현태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친환경 먹거리를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