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는 지난 9일 오후 교회 본당에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한강문화축제’(사진)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된 축제는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됐다. 교회 성도들은 재능 기부와 자원봉사로 동참했다.
영화배우 신현준씨와 KBS 앵커 이윤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 1부 등에서는 여의도침례교회 YBC 오케스트라와 YBC 솔리스트 중창단, 테너 김충희 정의근, 소프라노 박현주 강진희, YBC 어린이찬양대가 클래식 가곡 성가곡 등의 음악을 선사하며 가을밤을 수놓았다. 2부는 4인조 록밴드 몽니, 가수 김미진 이오늘이 참여하는 현대 음악 무대가 이어졌다.
국명호 목사는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와 폭우가 지나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다”며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결실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두 번째로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천은 교회뿐 아니라 세상에서도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교회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는 일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