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헌법재판연구원장 김하열 고려대 교수

입력 2023-09-11 04:03

김하열(59·사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7대 헌법재판연구원장에 임명됐다고 헌법재판소가 10일 밝혔다. 신임 원장 임기는 이달 11일부터 2년이다. 2011년 설립된 헌법재판연구원은 헌법과 헌법재판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헌재 산하 연구기관이다.

김 신임 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탄핵심판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탄핵심판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1기로 수료했다. 1992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1993년부터 헌재로 자리를 옮겨 약 15년간 헌재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했다. 2008년 고려대 로스쿨 교수로 임용돼 재직해왔다. 고려대 법학연구원장, 한국공법학회 및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