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개성있게… 부모·아이 모두 즐거운 명품 성경 그림책

입력 2023-09-08 03:06

명품 성경 그림책이다. ET 인어공주 같은 어린이 영화가 어른에게도 사랑받듯, 최고의 어린이 책 또한 부모들도 즐겨 읽을 수 있다.

책은 모세오경에서 시작해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를 지나 복음서를 거쳐 사도행전과 서신서, 요한계시록까지 104가지 이야기를 화려한 그림과 함께 담았다. 성경에 기반을 두면서도 매우 독창적인 이야기와 개성 있는 그림으로 표현해냈다.

글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리폼드신학교의 조직신학 교수이자 그리스도언약교회를 담임하는 케빈 드영 목사가 썼다. 그림은 나이키 레고 등과 일한 경력의 디자이너 돈 클락이 수년을 공들여 담당했다. 번역은 기독 출판 전문인 홍종락 번역가가 맡았다. 경이로운 조합이다.

영문판 책은 미국복음주의출판협의회(EPCA)의 2023년 크리스천북어워드 어린이 부문을 수상했다.

드영 교수는 “최고의 이야기를 어린이의 어휘와 수준에 맞게 들려주면 어른의 마음도 사로잡는다”면서 “이 책이 바로 그런 일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