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가 6일 구미시 구미코에서 개막해 8일까지 열린다. 경북도에서 처음 열리는 첫 항공·방산·물류 전시회로 주요 기업이 본사 이전과 지역 인재 양성 계획을 밝혀 즉각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개막식 현장에서 STX,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 등과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TX는 STX에어로서비스 본사와 사업장의 단계적인 경북도 이전에 합의했다. 한화시스템·LIG넥스원과는 해외 항공방위기업과 지역 기업 간 공동과제 발굴 및 산업협력 활성화를 통한 첨단 항공전자방위산업 육성 협력을, KIC중국과는 경북 항공·물류기업의 중국 진출 활성화 협력을 하기로 했다.
박람회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공항 활성화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당초 예상을 웃도는 7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행사로 기업 전시 및 홍보, 항공·방위·물류 전문 세미나,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진로 희망 학생을 위한 진로탐색 콘서트, 관련 대학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해외 선도업체와 절충교역이 가능한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존 전자·반도체 산업의 영역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품·소재 분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는 기술과 혁신이 만나는 플랫폼이자 관련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산업 분야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