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야기 기법을 통해 신약성경 전체의 맥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가 10여년간 대학에서 강의한 ‘신약성경 입문’을 바탕으로 쓰였다. 성경 지식이 많은 이들뿐 아니라 이제 신앙에 입문한 독자들에게도 유익하다. 제1과 ‘성경은 어떤 책인가’부터 제14과 ‘하나님 나라의 통치’까지 점층적으로 수준을 높인다. 한 학기 수업을 수강하는 듯 읽을 수 있다. 성경을 관통하고 총괄하는 전체 이야기에 주목한다. 새 언약의 성취와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신약을 분석하는 것이다. 구약을 하나님의 계시라는 나무의 뿌리와 몸통으로, 신약성경을 그 뿌리와 몸통에서 자라난 가지와 꽃과 열매로 설명한 점이 특징이다.
손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