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음반 파는 편의점

입력 2023-09-05 04:03
이마트24 모바일앱의 ‘조용필 한정판 USB 음반’ 상품 판매 이미지. 이마트24 제공

조용필 콘서트 현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USB(이동식 저장장치) 음반, 뉴욕타임스 구독권을 모두 살 수 있는 곳은 어딜까. 음반도 팔고 영자신문 구독권도 파는 이곳은, 편의점이다.

이마트24는 오는 10일까지 조용필 한정판 음반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투(Road to 20 Prelude 2)’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조용필 신곡 4곡이 수록돼 있고, 콘서트 현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USB 음반 형태다. 최근 60~70대가 즐겨 쓰는 일명 ‘효도 라디오’(USB를 꽂으면 바로 음원 파일이 재생되는 라디오)에도 활용하기 쉽다. 쓰임새가 다양해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이번 조용필 음반은 이마트24 모바일앱 ‘예약 주문하기’에 원하는 날짜와 매장을 지정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1500매 한정 판매다.

뉴욕타임스 구독권도 오는 15일까지 이마트24 앱을 통해 살 수 있다. ‘뉴욕타임스 오리지널 패키지’ 3개월 구독권이다. 집을 포함해 원하는 장소로 매일 받을 수 있다. 이 구독권을 사면 뉴욕타임스 디지털 계정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뉴욕타임스 영문 기사로 영어공부를 하는 추세가 꾸준한 점에 주목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특색있는 문화상품 판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흥행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동명의 원작 소설을 비롯해 소설가 ‘신카이 마코토 인기소설 패키지’를 앱 예약판매 상품으로 선보여 600세트를 판매하기도 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