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 설립 45주년… 9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 3만 성도 모인다

입력 2023-09-04 03:03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오는 9일 교단 설립 45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9700여 교회가 소속된 대형 교단으로서 새 출발을 다짐하고 한국교회 연합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선언하는 자리다.

예장백석 총회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교단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대회 취지와 세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오는 9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성도 3만여명이 모인다. 7000명이 참여하는 연합성가대가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양병희 45주년준비위원장은 “1978년 9월 11일 출발한 백석총회가 올해로 45주년을 맞았다”며 “이번 기념대회는 세속화로 침체해 가는 한국교회를 기도와 성령으로 새롭게 일으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범 예장백석 부총회장은 “설립 4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의 마중물이 될 것을 선언하며 장로교단 연합운동을 추진해 왔다”며 “이달 기준으로 9725개 교회가 소속된 한국교회 2대 교단으로 도약했다.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하나 되는 일에 앞장서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