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관광지 등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화~금요일(3박4일)마다 진행된다. 보령과 부여, 태안, 예산 등 4개 시·군에서 진행되며 추석과 개천절 연휴가 낀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숙소와 업무공간이 제공된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짚라인트랙과 부여 백제문화단지·궁남지 야경투어, 태안 천리포수목원 숲해설 및 서핑, 예산 치유의 숲과 예당호 모노레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보령 대천 브루어리 체험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참가자 교류 시간 등도 마련된다.
참여는 대기업·중소기업 등 기업 재직자 및 4대 보험 가입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워케이션 충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남문화관광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4~6월 진행된 상반기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협약을 맺은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하반기 프로그램 사전 예약 접수를 받은 결과 100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지역별로 선착순 마감하는 만큼 서둘러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