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일 경기도 포천에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식을 거행했다. 육군·해군·공군·해병대로 구성된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다.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주요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북한의 무인기 도발 및 다양한 비대칭 도발 위협을 억제하고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구비해 적에게는 공포를 주고 국민으로부터는 신뢰받는 부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합참의장이 지휘·감독하는 국방부 직할부대다. 드론을 주 작전수단으로 삼아 적 무인기 등의 위협에 대해 공격 및 방어 작전을 수행하고 감시·정찰 등 임무를 맡는다.
김 합참의장은 훈시에서 “드론작전사령부는 우리 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로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하겠다는 우리 군의 결연한 의지에 대한 상징과 실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 드론작전사령관에는 이보형 소장이 임명됐다. 이 소장은 육군항공사령관, 항공작전사령부 작전참모 등을 역임한 항공 운용 전문가다. 이 소장은 취임사에서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통해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을 적에게 분명하게 인식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