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경북 김천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를 증설하고 시험생산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증설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 신규 그라스울 2호기는 단일 생산 라인으로는 국내 최대인 연간 약 4만80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KCC는 지난해 증설한 강원도 문막공장 라인을 포함해 연간 18만t 규모의 그라스울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KCC가 생산하는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과 같은 형태로 만든 뒤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대표 무기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만드는 유기단열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고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나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