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양종희·허인·김병호 3파전

입력 2023-08-30 04:06
사진=연합뉴스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내부 출신 인사인 부회장 2명과 외부 출신 인사 1명을 후보자로 선정해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양종희·허인 KB금융 부회장 2명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을 2차 숏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 부회장과 허 부회장은 1961년생 ‘동갑내기’로 KB금융 주요 보직을 거쳤다. 베일에 싸여있던 외부 후보인 김 회장은 하나은행장,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4월부터 호치민시개발은행 회장을 맡고 있다. 회추위는 다음 달 8일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뒤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