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 캄보디아 현지 식당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로즈우드호텔에서 한우 첫 수출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한우는 현지 호텔 식당 등 고급 식당가 중심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일본 와규와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는 일본 와규 최대 수출국이다.
캄보디아 수출이 성사되면서 한우 수출국은 3곳으로 늘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홍콩으로만 수출되던 한우는 지난 5월부터 말레이시아로도 수출되고 있다. 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기준 44t 수준인 수출 물량이 2025년부터는 연평균 1000t(소 약 3000마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에 참석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 영업사원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