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의 20~30대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 올해 들어 20~30대의 구매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결혼 혹은 취업 등을 앞두고 정장을 구입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8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띠어리의 정장 매출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7월말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띠어리의 대표 아이템은 울 소재로 만든 ‘뉴테일러 슈트’다. 신축성이 우수한 상품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실루엣이 강점이다. 생산 전 과정에서 재활용과 신재생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굿울 슈트’는 가치 소비를 즐기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