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사업 생태계 확장’으로 정했다. 계열사 협력은 물론 외부 스타트업(소규모 신생기업),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등과 교류·협력 관계를 증진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첫 ‘GS 데이’를 열고 협업 강화의 의지를 드러냈다. ㈜GS, GS벤처스, GS에너지에서 투자한 스타트업 20곳과 국내 벤처캐피털 32개가 행사에 참여했다.
GS는 지난해에 국내 지주사 최초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GS벤처스를 설립했고, 계열사들 투자를 받아 약 13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조성 후 9개월 만에 10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를 실행하며 벤처 투자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스타트업과 벤처업계야말로 GS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