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자 성분분석기 국산화… 생산효율성 개선

입력 2023-08-29 19:44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스타트업 3I솔루션과 협업해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고가 해외제품이 시장을 주도했었다. 국산화 성공으로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자재의 실시간 분석과 원자재별 최적 배합비 도출이 가능해졌다. 생산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는 원소가 중성자와 반응할 때 발생하는 고유의 감마선을 이용해 원료 구성성분을 분석하는 장치다. 기존 철광석 및 철스크랩 성분분석 프로세스는 원료 샘플링부터 검사까지 평균 8시간 정도 걸렸다.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활용하면 원료를 이송하며 전수검사할 수 있다.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를 조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생산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3I솔루션의 중성자 성분분석기 프로젝트는 현대제철에서 2018년 철스크랩 등급 구분 개선을 위한 기술을 검토하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