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화성시가 책임질 것”

입력 2023-08-28 04:07

정명근(사진) 경기도 화성시장은 26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화성시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되는 도시”라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는 화성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명, 예산규모 2500억원 규모였으나 20여년 만에 인구 100만명에 재정규모 4조원,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 달성 등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서울특별시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다 동탄을 비롯한 최첨단 신도시와 도농복합지역, 농촌, 어촌, 산업단지 등 지역별 특성이 뚜렷한 대한민국 축소판”이라면서 “권역별 특색을 뚜렷하게 키워가며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통해 세계 일류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의 핵심정책은 임기 내 2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테크노폴 조성, 촘촘한 교통망 구축이 3대 축이다. 정 시장은 “화성시가 150만, 200만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라며 “투자유치 확정액 4조8000억원,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9조원, 지식산업 및 첨단기업 유치 3조6000억원, 전략서비스 산업유치 4조4000억원 등 2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성형 테크노폴’ 조성과 관련해선 2만7607개 제조업체 수(2021년 기준)와 운영 및 조성 추진 중인 총 22개의 산업단지 등 최적의 환경으로 들었다. 정 시장은 “화성은 서울에서 가깝고, 삼성·현대·기아 등 최첨단 산업체가 상당히 많은데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부장 업체, 기업부설 연구소도 4500여개나 있다. 도시개발로 정주 여건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촘촘한 교통망 구축에 대해선 “설계·건설 중인 7개 노선, 계획 중인 5개 노선 등 총 12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철도사업과 함께 환승센터를 건설해 버스와 철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