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매년 200만 인파가 몰리는 유럽 최대 축제인 2023 독일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강변축제에 참가해 유럽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축제는 27일까지 3일간 열렸다.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전남도는 우리나라 자치단체를 대표해 참가했다.
축제 첫날인 지난 25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기업 간 거래 행사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 섬, 해양, 생태 등 청정 관광자원, 한국의 부엌 전남을 홍보했다.
박물관 강변축제 마인강변 주무대 개막식에서는 ‘전남관광 유럽지역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장을 받은 독일, 영국, 루마니아 등 유럽 8개국 20명의 서포터즈는 전남관광을 누리소통망에 홍보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된다.
도는 해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위해 올해 5월부터 한국에 관심이 많고 소셜 미디어 활용에 익숙한 해외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35개국 170여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전남 관광 글로벌 누리소통망 서포터즈는 해외 전남관광설명회 등 행사에 참여하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누리소통망과 국가별 커뮤니티를 통해 전남 관광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소셜미디어로 여행 정보를 얻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에 전남 관광자원을 알릴 전남관광 글로벌 누리소통망 운영으로 전남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축제 기간 중 로스마르크트 광장 일대에서 전남 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MZ세대 및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전남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압화 부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27일 “풍부한 관광자원 위에 다채로운 축제와 매력만점 콘텐츠를 얹어, 올해 전남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섬, 청정해역,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K-컬처와 K-푸드의 본고장 전남의 매력에 빠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