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난자 동결 시술비·다태아 보험에 40억 지원

입력 2023-08-25 04:02

손해보험업계 사회공헌협의회가 24일 금융감독원, 서울시와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 공동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손보 협의회가 2026년까지 모두 40억원의 기금을 지원함에 따라 서울 거주 여성은 누구나 오는 9월부터 난자 냉동 시술을 받을 때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시에서 태어난 쌍둥이 등 다태아는 2024년부터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피해에 따른 보상금을 받게 된다.

정지원 손보 협의회 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 사회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손보업계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상생 금융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보 협의회는 올해부터 5년간 200억원의 공동 기금을 조성해 저출생과 재해 등 각종 사회 문제 대응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