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서 ‘독전2’ ‘화란’ ‘발레리나’ 공개

입력 2023-08-25 04:02
영화 '독전2' 스틸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독전2’ ‘화란’ ‘발레리나’ 등 올해 주목받고 있는 국내 작품 3편이 공개된다.

영화제 측은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에서 이들 작품이 상영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신설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는 대중적이고 매력적인 한국의 상업영화를 엄선해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독전2’는 지난 2018년 개봉해 5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후속작이다. ‘뷰티 인사이드’(2015)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이 출연했다.

영화 ‘콜’(2020)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도 처음으로 관객을 만난다. ‘발레리나’는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경호원 출신의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이다. 배우 전종서가 저돌적인 여전사로 분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화란’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상영된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송중기와 신인 배우 홍사빈이 주연을 맡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작품들을 상영하는 ‘온 스크린’ 섹션에선 한국 작품 5편과 인도네시아 작품 1편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티빙의 ‘러닝메이트’와 ‘운수 오진 날’,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 디즈니 플러스 ‘비질란테’, 넷플릭스 ‘시가렛 걸’ 등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임세정 기자